Society

혁명은 텔레비전에 나오지 않는다

거대한 혁명보다 사소한 선택이 더 많은 것을 바꾸는 시대다. 폴 토마스 앤더슨의 One Battle After Another는 세계를 뒤흔드는 영웅담 대신, 조용한 일상 속에서 계속되는 개인의 ‘작은 전투들’을 꺼내 보인다.

우리는 결코 현대인이었던 적 없다

우리는 스스로를 ‘현대인’이라 부른다. 하지만 이 단어의 안쪽에는 언제나 ‘근대’의 그림자가 깃들어 있다. 우리는 여전히 근대가 남겨준 언어, 가치, 구분법으로 세계를 읽고 있다. 이성, 과학, 진보, 객관성—이것들은 한때 인류가 자신을 새롭게 정의하기 위해 세운 개념이었지만, 이제는 세계를 가두는 틀이 되었다.